아침에 체육대회가 있는 건 알고있었는데, 월화수목 하루 세시간씩밖에 수면을 취하지 못한 관계로 간만의 휴식에 늦잠을 잤더니 네시나 되어서야 참석할 수 있었다. 체육대회는 막바지였다.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 반가움을 어떻게 글로 표현할 수 있으랴. 이 친구들은 반년 넘게 연락을 못하다가도 이렇게 만나면 "어, 왔어?" 정도의 인사 한마디로 그간의 공백을 다 날려버릴 수 있는 녀석들이다.
오랜만에 만난 대현, 해원, 혜정이. 대현이랑 해원이는 고등학생 때 모습에서 한치의 어긋남이 없는 듯. 둘 다 공부한다고 했는데 요즘은 뭐하려나. 그러고보니 물어보지 않았군; 뭐 알아서 잘 살겠지. 혜정이는 더 예뻐졌고, 여전히 다리는 얇고, 차가 생겼다. 우리 중에서 가장 대단한 녀석. 차를 그렇게 쉽게 몰 수 있다니 놀랐다. 난 아직 면허도 없는데... 그리고 나는 살이 쪘다.
과학부는 벌써 22기란다. 10년차 후배들의 등장은 반갑움보다 놀라움이 앞선다. 결국 어느 한 명 제대로 인사를 나눌 수 없었다. 그저 뻘쭘하더라. 4년차 후배까지는 감당할 수 있겠는데 10년차는 무시무시하다. 덕분에 제대로 나온 후배들 사진이 없다. 오랜만에 싱글싱글한 아해들 모습을 보니 기분도 좋고, 부럽고... 피부가 탱탱하더라고;
반가움에 동기들,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혜정이. 아주 뽕을 뽑는 듯. 그냥은 못찍는다면서 대놓고 립스틱을 바르고 등장했으나 "그게 그거야" 라는 말에 발끈!
갑자기 고1 수학여행이 생각난다. 남녀합반이 아니었던 그 때, 선배들이 내준 숙제는 "같이 사진 찍어와" 였다. 다른 여느 서클도 똑같은 숙제였지만 이상하게도 우린 남달랐던 것 같다. 뭐랄까... 남녀 할거없이 이성에 목말랐달까? 아아~ 이상한 생각하지 말고. 그냥 서로 만나고 이야기하는걸 굉장히 좋아했다고 해석하기 바란다. 합반이 아닌 시절이기에 같이 서있기만 해도 굉장히 눈치보이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찍어야한다는 핑계 하나로 엄청 찍어댔었다.
갑자기 왜 생각이 났냐면, 그 때도 지나가다가 여자 동기 한 명 발견하면 휙하고 낚아채서 돌아가면서 찍었었거든, 특히 혜정이가 잘 낚였었는데 이 날도 그랬다. 다들 기억하드만. 혜정이는 뭔가 특이해서(말로 표현할 수 없는 뭔가가 있다) 쉽게 찾을 수 있다. 고등학생 때 점심시간, 창 밖 운동장에서 [혜정이 찾기] 같은걸 하면 단번에 찾을 수 있었다. 농담처럼 들리겠지만 진짜다. 찍힌 사진을 보고 있으니 마치 혜정이를 실물 크기로 프린트한 종이 페널을 세워놓고 셋이서 돌아가며 찍은 듯 하다;
아무튼,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만간 동기 모임 한 번 하자꾸나.
오랜만에 만난 대현, 해원, 혜정이. 대현이랑 해원이는 고등학생 때 모습에서 한치의 어긋남이 없는 듯. 둘 다 공부한다고 했는데 요즘은 뭐하려나. 그러고보니 물어보지 않았군; 뭐 알아서 잘 살겠지. 혜정이는 더 예뻐졌고, 여전히 다리는 얇고, 차가 생겼다. 우리 중에서 가장 대단한 녀석. 차를 그렇게 쉽게 몰 수 있다니 놀랐다. 난 아직 면허도 없는데... 그리고 나는 살이 쪘다.
과학부는 벌써 22기란다. 10년차 후배들의 등장은 반갑움보다 놀라움이 앞선다. 결국 어느 한 명 제대로 인사를 나눌 수 없었다. 그저 뻘쭘하더라. 4년차 후배까지는 감당할 수 있겠는데 10년차는 무시무시하다. 덕분에 제대로 나온 후배들 사진이 없다. 오랜만에 싱글싱글한 아해들 모습을 보니 기분도 좋고, 부럽고... 피부가 탱탱하더라고;
반가움에 동기들,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혜정이. 아주 뽕을 뽑는 듯. 그냥은 못찍는다면서 대놓고 립스틱을 바르고 등장했으나 "그게 그거야" 라는 말에 발끈!
갑자기 고1 수학여행이 생각난다. 남녀합반이 아니었던 그 때, 선배들이 내준 숙제는 "같이 사진 찍어와" 였다. 다른 여느 서클도 똑같은 숙제였지만 이상하게도 우린 남달랐던 것 같다. 뭐랄까... 남녀 할거없이 이성에 목말랐달까? 아아~ 이상한 생각하지 말고. 그냥 서로 만나고 이야기하는걸 굉장히 좋아했다고 해석하기 바란다. 합반이 아닌 시절이기에 같이 서있기만 해도 굉장히 눈치보이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찍어야한다는 핑계 하나로 엄청 찍어댔었다.
갑자기 왜 생각이 났냐면, 그 때도 지나가다가 여자 동기 한 명 발견하면 휙하고 낚아채서 돌아가면서 찍었었거든, 특히 혜정이가 잘 낚였었는데 이 날도 그랬다. 다들 기억하드만. 혜정이는 뭔가 특이해서(말로 표현할 수 없는 뭔가가 있다) 쉽게 찾을 수 있다. 고등학생 때 점심시간, 창 밖 운동장에서 [혜정이 찾기] 같은걸 하면 단번에 찾을 수 있었다. 농담처럼 들리겠지만 진짜다. 찍힌 사진을 보고 있으니 마치 혜정이를 실물 크기로 프린트한 종이 페널을 세워놓고 셋이서 돌아가며 찍은 듯 하다;
아무튼,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만간 동기 모임 한 번 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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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기억남는 추억 하나를 못만들었으니...다들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지, 결혼은 했는지 애는 지 아빠 닮았을까..ㅎㅎ 갑자기 보고 싶군요.
^^ 이 친구들 덕분에 고등학교 시절하면 떠오르는 추억들이 많아요. 졸업한 이후로는 거의 반년에 한 번 정도 연락하지만 그래도 어색하지 않고 늘 연락하던 사이같은 좋은 친구들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