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평균 수명이 실제로 어떻든간에, 내가 생각하기엔 100년이다. 100년을 사람의 인생으로보면 그리 긴 시간 같지 않은데, 세기라는 단위로 읽고나면 은근히 길어보인다. 흐릿한 기억엔, 국사책 끄트머리에 참조로 세기별 사건이 정리된 표가 있었던 것 같다. 한 세기 동안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나... 하루하루 허무한 생활을 하고 있어도 세상은 급박하게 변해가고 있으며, 내가 태어난 1980년부터 지금의 2007년까지도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가.
100년을 완전히 산다해도, 유아기 동안은 제대로 된 기억이 없으며, 고등학교때까지는 공부하느라 정신없었다. 그나마 생각을 하고 살기 시작했다고 생각되는 것이 대학교를 입학해서부터이다. 그래서, 생각하고 생각한대로 행동하는 인생은 20세부터라 생각한다. 벌써 20년이 빠져나간다.
60세가 넘어서도 지금처럼 생각하고 생각한대로 행동할 수 있을까? 오래전 나는 60세엔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지금도 활기가 넘치시는 우리학교 노교수님을 보고 있으면 60세도 젊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지금은 조금 더 쳐서 65세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20세부터 65세까지, 사람이 생각하고 생각한대로 행동할 수 있는 최적의 기간이다. 그리고 지금, 그 시작으로부터 8년이 지났다.
한 세기를 살아간다고 생각하면 왠지 모르게 두근거린다. 스스로 역사를 쓸 순 없을까? 이런 생각을 자주 한다. 우스갯소리로 내 꿈은 교과서에 이름이 실리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내가 그 시대에 살아있었다고, 그리고 무언가 했다고 알리고 싶은가보다. 아니, 알리고 싶다기보다는 그저 '뭔가를 했다'고 스스로 인정하고 싶은게 더 맞는 것 같다.
한참을 정신적으로 방황하던 시절, 왜 살고 있냐는 질문에 오랜 고민을 하고 내린 결론 - 살아 있으니까, 살다보면 알겠지. 오랫동안 고민한 결과치고는 꽤나 싱거워보이지만, '살다보면' 에 대해 능동적이어야한다는 전제를 깔았다. 살아 있으므로, '나' 라는 주체가 있고, 그것을 '나' 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능동적이어야 한다. 그저 가만히, 흘러가는 시간을 그러려니하고 바라보는 헛된 인생을 살지 않으리. 그렇게 생각했다.
30년의 기간동안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기나 한가? 억지로 끌어낸 질문, 대견스럽게도 나는 그런 고민은 잘 하지 않는다. 그럴 시간이 있으면 차라리 움직이는게 낫다고 생각하니까. 뭐라도 하고 있으면, 뭔가를 하고 싶어지겠지. 뭐든 좋으니 능동적인게 좋다. 스스로 움직이려고 발악을 하고, 그렇게, 귀찮아도 힘찬 하루를 다짐한다. 그게 열정이든, 스스로 만든 의무감이든, 뭐든 좋다. 자신에게 멋진 삶을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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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지게 사는건 참 좋은거 같아여..
자신에게도 멋진사람~!
저도 저에게 멋진 사람이 꼭 되고 싶습니다. ^^
자긴에게 멋져야 비로소 남들에게도 멋지게 보일 수 있는 것 같아요. ^^ 그치만 멋지게 산다는게 생각만큼 쉽지만은 않다는거- ;;
한... 20년쯤 뒤에
인공지능 교재에서 형 이름 볼 수 있는건가요?
멋있네요 ^^
아, 난 국사책이나 과학책처럼 교과서에 실려볼까 했는데 인공지능 교재도 그럴싸한데? ㅋㅋㅋㅋ
어케 쪼끄만 글씨로다
인근 랩실에.. 누구 ..이러면서
제이름도 같이 ... ~~
안되까여? ㅋㅋ
아예 후회없다는건 너무 어려울꺼 같고...
살아가는 동안 즐겁고 죽을 때 나름 만족한다면 멋지게 산거라고 생각해요.
응, 아예 후회없는 인생은 성인 군자라고 해도 어려울거야. 대신 말 그대로 마지막에 '아, 재밌었어' 라고 말 할 수 있다면 제대로 멋지게 산 거겠지.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면서 지금은 오지게 달리고, 나이를 먹어서는 좀 쉬엄쉬엄 주변 경치도 보고, 이런 저런 회상도 하면서 즐길 줄 아는 인생 살아보고 싶어.
난 지금도 주변 경치보면서 즐기면서 살래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