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다. 2007년 겨울, 그닥 마음에 와닿는 영화가 없었는데 2008년으로 넘어오면서 땡기는 영화가 갑자기 늘었다. 그 중 하나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일단 사람이 노력하는 영화는 좋아라 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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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 그런지 가슴에 와닿는 감동이 벅차다. 어째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가슴이 잠자코 있더니 엔딩 크래딧이 올라가는 순간부터 쿵닥쿵닥 뛰더라. 인생 역전 드라마라던가 한계를 극복하여 초사이어인으로 등극하는 드래곤볼류는 아니지만 잔잔하게 이어지는 드라마 속에서 느껴지는 긴박감이 특히나 마음에 들었다.

아쉬운 건, 영화가 너무 상업성을 띤 나머지 기교와 장치를 너무 남발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는 것. 또한 YB와 OB 배우간에 보여지는 나이 차이는 사실을 바탕으로 검증한 결과라면 뭐라 할 수 없겠지만 이 역시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어쨌든, 장치가 너무 많았어;;

덕분에 사실 영화가 끝난 뒤, 감동의 순간이 무엇 때문이었는지 뒤죽박죽이 되어 버렸지만, 역시 사람의 노력은 이유 불문하고 그저 감동일 따름. 그냥 느끼는게 제일 인 것 같다.

아, 주연급 조연들의 열연은 정말 최고였다. 조은지, 김지영 역시 배터랑이야!! 배우들의 노력 역시 빼 놓을 수 없지. 현역 선수도 아니고, 일반 배우가 국가 대표급 운동 선수를 연기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었을텐데도 이 정도의 액션을 몸소 보여줬다는 사실에 큰 박수를 보낸다.

영화를 보고 나면 임오경 전 핸드볼 국가대표의 인터뷰를 검색해서 읽어볼 것을 권한다. 홍보성 인터뷰 일런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는 읽는 동안 그런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배우의 실제 모델을 접한다는 건 영화 감상의 또다른 묘미가 아닐까 싶다. 참고로 임오경씨는 김정은씨의 실제 모델이다.

  1. 엄마. 2008.01.21 19:34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아들 이 영화 봤구나...
    결말을 알고 봐도 왕 감동이지?
    엄만 그 핸드볼경기를 티비로 봤었었지..
    많이 감동 먹었었는데...금보다 더한 은.
    뭐든지 끝간데까지 노력하면 안되는게 없는데.
    노력은 안하고 잘되기를 바라는..이궁.
    이놈의 도둑넘??심보!!ㅋㅋ..
    그나저나 엄마 지금 열라 심심하당구리.^^

    • semix2 2008.01.23 11:29 ADDRESS | MODIFY/DELETE

      오오- 난 이 경기 생각이 안나는데;; ㅋㅋ
      뭐든 죽을 힘을 다해서 노력하려고 노력 중이랄까.. ^^ 끝까지 해보고도 안되는거면 안되는거지만 그렇지 않고서 안된다고 하기엔 너무 쪽팔리니까넹- ㅎㅎ

  2. 덱스터군 2008.01.21 23:11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어잇 -0- 윗분은 실제 어머니이신가요? 허헛 우아 정말 -0-
    보기좋네요 -0- 저희 어머니는 컴맹이신지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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