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도... 그때 그때 하는 드라마는 국내 드라마만 보고, 어둠의 경로를 통해 한번에 몰아볼 땐 일본 드라마만 본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를 본 뒤로 한동안 마음을 추스리느라 다른 드라마에 손을 못대고 있던 찰나 친구로부터 추천받아 보게 된 드라마.

처음 1편을 보고는... 남자 주인공이 좀 맘에 안들어서 2편을 보기까지 한주 정도가 걸렸다. 건성 건성 대드는 말투가 맘에 안들었달까나... 뭐 어쨌든 1편만으로는 별로다! 였달까? 예전, 카우보이 비밥을 봤을 때와 같은 전개가 되리라곤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

그런데 이게 2편을 보고 지루한 눈으로 3편을 본 뒤로는 손을 못떼겠더라. 특히 처음에 그렇게나 맘에 안들었던 레이지 아저씨가 너무나 맘에 들어서 내 사랑 료코씨보다 레이지 아저씨 보려고 드라마를 본 것 같다. (이렇게 쓰고보니 이거 호모스러운걸;;; 아닙니다!! 두둥!!)

완전 아줌마가 되어 가는 듯, 드라마 후반에 접어들어 나도 모르게 '상투적이어도 좋으니 제발 좀 연결되라. 서로 좀 알아줘라 이 똥꼬들아!' 막 그랬다니깐;; 아아... 드라마 보면서 울컥대는건 어쩔 수 없다보다.

뭐 어찌되었든.... 6편부터 한번에 스트레이트로 봐버리고는 너무 아쉬워하며 도대체 다음엔 어떤 드라마를 봐야하나 끙끙 앓게 만든... 생각보다 재밌었던 드라마! 료코씨는 너무 이쁘고 레이지 아저씨는 너무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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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  (4) 2005.06.28
  1. solokou 2005.08.11 04:39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추천 드라마 전차남~~

    잼난다 ;;;

  2. semix2 2005.08.11 13:09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거 요즘 말 많던거 같은데... 대체 전차남이 뭐야?
    전이 있던 차남? 전차를 타는 남자? ㅋㅋ;;;
    슬금슬금 또 드라마에 손이 가려하는구나... 덜덜덜;;;

  3. marielim 2010.06.03 21:42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우리 나라 드라마는 뭘 좋아하시나용??

    • semix2 2010.06.03 22:27 ADDRESS | MODIFY/DELETE

      마리님 또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히힛 국내 드라마로는 가문의 영광이랑 부모님 전상서 좋아합니다. ㅋㅋ 조금 유행이랑 거리가 먼가요? ^^;; 굳세어라 삼순이.. (제목이 정확히 생각이 안나네요;; 그 왜 김선아 나오는거요) 이것도 본방사수 했지요.

      음, 개인적으로 스펙타클한 것 보다는 잔잔하게 그냥 일상을 그리는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합니다. 요즘 국내 드라마는 너무 파격적이라;; 잘 안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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