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은 날 하루도 가만두질 않는다.
어느날 피굴렛 아저씨가 말하길, '형 마크로스랑 나데시코 DVD 샀다!' 이런.... 돈이 남아도는가! 했더니 인터넷 떨이였다. 덕분에 난 무책임함장 테일러 DVD를 지르고.... 어쨌든, 나데시코가 먼저 도착했기에 나데시코부터 봤다.

말은 많이 들었고, 그림도 익숙한 나데시코! 그러나 내용은 하나도 몰랐다! 이유인즉슨... 나데시코의 그림체가 영 안끌렸달까? 저 커다란 눈동자는 왠지 부담스럽단말이지... 그래도 우려와는 달리 보는 동안 그 거부감은 크게 작용하지 않았다.


목성과의 전쟁에 민간 기업이 우주 전함을 개발, 우주로 발사! 덕분에 승무원은 군인이 아닌 사원! 이건 좀 신선했다. 어찌보면 말도 안될 법한데 뭐 어떠랴~ 애니메이션이기에, 영화이기에 합의가 이루어지는 것 아니겠는가!

장편이기에 구구절절 시나리오를 읊어가며 감상을 하기는 힘들고.. 그냥 뭉뚱그려서 감상해보면... 뭐랄까... 기대와는 달리 조금 싱거웠달까? 아무래도 소재가 전쟁인만큼 심각하고 진지한 고찰을 바랬는데, 역시... 저 둥그런 눈 때문에 그런가... 그런 진지함은 힘들었다. 노력한 흔적은 보이지만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거다. 다소 놀라웠던 것은 맨 왼쪽의 가이라는 놈이 아주 초반에 어처구니없이 죽는 다는 것. 난 애니메이션 마지막에 살아 돌아올 줄 알았다. (아직 어리다;;)


그냥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목성인이 사실은 오래전 추방당한 인간이라는 데에서 다소 진지함을 옅볼 수 있었겠지만 이미 영화는 주인공을 둘러싼 할렘 이야기가 한창이었기에 그 진지함은 오래 버티지 못한다. 마무리는 조금 성급했던 편. 후속을 염두한 듯 한 마무리는 내겐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다.

어쨌든, 그냥 생각없이 보면 재밌는 애니메이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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