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두 달 만에 판매량 200만대를 넘어선 아이패드. 출시 전에는 아이폰 네 개를 이어 붙인 것과 뭐가 다르냐, 넷북보다 나은 게 없다 말이 많았지만 막상 출시되고 나니 이런 의심들이 소리 소문 없이 다 사라져버렸다. 아이패드는 PC와는 전혀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실제로 전혀 다른 위치에 있다. 뺄 건 빼고, 집중해야 할 부분에 과감히 집중한 애플의 야심작 아이패드! 오늘은 예술과 의료 분야에서 아이패드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한다.

Shinya라는 마술사가 길거리에서 아이패드를 이용한 마술을 선보였다. 마술의 내용 자체는 데이빗 커퍼필드가 자유의 여신상을 없애거나 만리장성을 통과할 때보다는 약하다. 나는 이것이 마술이라기 보다는 행위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넓은 화면과 다양한 센서를 이용한 영상 미디어와 예술적 행위의 결합! 아마도 다음엔 두 대 이상의 아이패드를 갖고서 신기한 행위 예술을 보여주지 않을까?



한편 일본의 고베 대학 병원에서는 외과 수술에 아이패드를 활용하였다. 세균에 의한 감염 등을 고려해서 아이패드를 프로텍터로 감쌌고, 화면에 CT 이미지를 띄워서 수술에 활용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일본에 아이패드가 출시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다양한 활용 사례가 나오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하다. 책상 위에서만 존재하던 데스크탑 PC, 회의실에서만 빛을 발하던 노트북이나 넷북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디바이스임이 세계 곳곳에서 증명되고 있다. 그리고 지름신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이미 지금 당신의 책상 밑에 숨어 있다.



  1. 티비의 세상구경 2010.06.04 20:43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다른 수술기기를 이용하면 안되나 싶기도하지만
    그래도 신기하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
    잘 보고 갑니다.

    • semix2 2010.06.04 20:55 ADDRESS | MODIFY/DELETE

      영상을 보면, 이미 수술을 지원하기 위한 기기들이 있는데 이동성이 떨어지는게 문제로 지적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가 수술용 도구로 개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화질은 당연히 전문 장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수술대 위에 놓고 수술하면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것 같아요. ^^

  2. 명섭이 2010.06.05 08:47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일본 수술 장면은 좀 오버인듯 하네요. 의료용 기기도 많은데 말이죠.
    그래도 세상과 달리 생각하는 애플은 높이 평가할 수 밖에 없네요. 아이팟이 그랫듯, 아이폰이 그랫듯이 아이패드로 인해 태블릿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네요^^

    • semix2 2010.06.05 14:13 ADDRESS | MODIFY/DELETE

      조금 오바죠? ^^ 그래도 단순한 볼거리라고 보기엔 너무 훌륭한 활용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PC도 아니고 테블릿도 아닌 제 3의 디바이스 시장이 열린 것 같아요. 애플의 디자인이 너무나 제대로 먹혀들고 있습니다. 컴퓨팅 환경에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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