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시작한 아이폰/아이패드 어플리케이션 개발. 아마도 나 같은 사람들이 꽤나 많겠지. 애플의 앱스토어는 개인 개발자들에게는 참으로 매력적인 곳이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나도 앱 하나 만들어서 올려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 중 상당수는 이미 하나 쯤은 앱스토어에 올려놓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 오늘은 그동안의 경험을 한 차례 정리해보고자 한다.


대기업과 개인이 똑같은 선에서 출발하는 매력적인 시장

기존의 소프트웨어 시장은 개인 개발자가 참여하기엔 참 어려운 영역이었다.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배포. 생각해보라. 제 아무리 실력을 갖춘 개발자라고 해도, 그래서 만들어진 결과물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그 이후가 참으로 막막하다. 이걸 어떻게 팔지?

가장 일반적인 판매 방법은 패키징이다. CD나 DVD, 또는 USB 메모리에 담아 메뉴얼과 함께 예쁘게 포장해서 하나의 전시/판매 가능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 이게 바로 패키징이다. 그러나 패키징은 개인 개발자의 능력을 벗어난다. 저장 매체에 담는 정도 쯤은 누구나 할 수 있겠지만 팔릴 것 같은 포장을 하는 것은 디자이너의 손을 빌리지 않고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나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디자인과 거리가 멀다. 이들은 디자인 능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디저이너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과 판이하게 다른 부분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개발자가 직접 디자인하면 개발자 스스로는 굉장히 뿌듯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반응은 시큰둥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다. 패키징보다 더 큰 문제가 남아있다. 이걸 어떻게 배포하지? 대표적인 패키징 소프트웨어들을 떠올려보자. 윈도우, 오피스, 게임... 가장 보편화된 배포 방법은 매장에 전시하는 것이다. 그런데 매장에 전시하는 건 어떻게 하는 것일까? 이 역시도 개발자의 능력을 벗어난다. 마케팅, 이건 또 나름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요구한다. 뿐만 아니라 패키징과 마찬가지로 어마어마한 비용이 든다. 동네 수퍼마켓 진열대에 전시하는 걸로 만족하는 정도라면 주인 아저씨와 적당히 협의하면 그만이겠지만, 전국 각지를 고려한다거나 더 나아가 해외로 판매할 생각이라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그저 답이 없다-라는 말 밖에는...

소규모 팀이나 개인 개발자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적당히 타협하는 수 밖에 없다. 다운로드 형식을 빌어 패키징을 포기하고 웹 사이트로 판촉을 하는 등의 방법을 쓰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패키징과 마케팅 비용을 어느정도 절감할 순 있지만, 그렇다고 그 비용이 제로가 되는 건 아니다. 하물며 웹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해서 누구나 그 사이트를 본다는 보장도 없다. 결국 이 또한 마케팅 문제로 결부된다.

그러나 시대가 변했다. 애플의 앱스토어는 이러한 소프트웨어 유통 구조를 뿌리 채 바꿔버린 것이다. 전 세계 소프트웨어 매장을 '앱스토어' 라는 이름의 창구로 통합했고, 유통과 관리 전반을 모두 책임진다. 개발자는 그가 가장 잘 하는 개발에만 집중하면 그만이다. 개발이 완료된 어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 올리면 나머지는 앱스토어가 모두 알아서 해 준다. 사용자 리뷰 관리, 평점 관리, 등급 관리가 자동으로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스텝 추천, 금주의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마케팅을 대신해준다. 여기서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스텝 추천이나 금주의 어플리케이션에 선정되기 위한 기준이 '별도의 마케팅 비용' 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얼마의 마케팅 비용을 내라. 그러면 우리가 추천해주겠다' 식의 마케팅은 결국 돈 많은 대기업에게 유리하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일체 배제함으로써 대기업부터 개인 개발자까지 모두 동등한 기회를 얻게 된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 동등한 기회는 기존의 소프트웨어 마케팅 모델을 떠올려보면 실로 엄청난 것이다.


흥미롭게도 전세계 배포 및 관리, 마케팅을 담당하는 앱스토어에 개발자가 내야 하는 초기 비용이 제로에 가깝다. 연 99달러에 판매 수익의 30%. 이게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실은 전혀 그렇지가 않은 것이다. 생각해보라. 당신이 만든 어플리케이션을 전세계 매장에 진열하고 판매하며, 판매 관리를 해야 한다고. 그리고 업데이트 버전이 나올 때마다 고객들에게 '업데이트 하세요' 라고 외쳐야 한다고. 그 천문학적인 비용을 당신이 감당할 수 있겠는가? 

이미 확고한 유통망을 갖고 있고, 투자 자본이 어느 정도 되며, 그 나름의 네임벨류를 지닌 기업이나 개발팀의 경우는 이 30%가 좀 억울할 지도 모르겠다. 그 사람들은 '왜 우리가 만든 어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서만 팔아야 하는가? 독자적인 유통을 허가해달라' 라고 외치겠지. 하지만 독불장군 애플이 그걸 허락하지 않았고, 덕분에 그들은 개인 개발자와 동일한 선상에서 동등한 입장에 처해 있다. 그들에게는 분명 손해겠지만, 덕분에 나 같은 개인 개발자에게는 기회로 다가온다. 천문학적인 창업 비용을 연 10만원 선으로 퉁칠 수도 있다는 이야기, 얼마나 매력적인가?


기회만 동등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앱스토어를 보면 상위 25위까지의 어플리케이션 중 상당수가 대기업 제품이다. 이것은 전적으로 어플리케이션의 품질과 마케팅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첫 번째 차이는 디자인이다. 기업이 만든 제품이 확실히 좀 더 예쁘고 화려하다. 같은 기능을 하는 어플리케이션이라면 누구나 좀 더 예쁜 걸 찾기 마련이다. 기업의 제품은 전문 디자이너가 붙어서 확실이 끌리는 디자인을 만들어낸다. 중소 기업 정도만 되도 디자이너가 붙는다. 그러나 개인 개발자까지 내려오면 상황은 달라진다. '개인' 개발자다. 혼자서 디자인과 코딩을 모두 극복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나 개발자의 경우 디자인은 제 2 외국어와도 같다. 조금 알긴 하지만 별로 도움은 되지 않는 제 2 외국어 말이다.

두 번째 차이는 제공하는 정보의 품질이다. 기업은 그들이 갖고 있는 양질의 DB를 연계하여 고품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들은 자사의 DB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 웹 페이지로 볼 수 있는데요? 물론 그렇다. 그러나 그 정보를 임의의 개발자가 가공해서 어플리케이션으로 배포하면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가 된다. '여기 있는 정보와 저기 있는 정보를 조합하면 굉장히 유용한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 같아. 소비자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겠다' 이렇게 훌륭한 아이디어는 실제로 구현하기 어렵다. 그 정보를 합법적으로 가져올 수 있는 곳이 생각보다 적기 때문이다.

세 번째 차이는 마케팅이다. 앱스토어만 볼 땐 마케팅에 차이가 없다. 그러나 마케팅은 앱스토어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대중매체를 이용한 광고, 보도 자료 등 조금만 생각해보면 마케팅 영역은 상상을 초월한다. 개인 개발자가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부분은 매우 제한적이다.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 정도랄까? 왠지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하면 삽시간에 전국으로 소문이 퍼져나갈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리고 전국으로 퍼지는 걸로 만족하기엔 마케팅 대상이 너무 좁다. 

여기까지 생각해보면 개인 개발자는 승산이 없어 보인다. 평등의 땅이라 여긴 앱스토어에 사실은 불평등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어쩔 수 없이' 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를 더 좋아한다. (갑자기 나츠메 이사쿠가 떠오른 걸 보면 그 때의 충격이 크긴 컸나보다) 나는 개인 개발자에게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앱스토어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기업의 브랜드 파워를 제외하면 사실 해외에서는 다 비스므리 하게 먹힌다. 해외 사용자들은 삼성, LG 정도는 들어봤겠지만 그 이외의 회사에 대해서는 당연히 모르지 않겠는가. 그럴싸해 보이는 어플리케이션 지원 홈페이지 하나 정도 만들면 적어도 해외 사용자에게만큼은 '여기 소프트웨어 좀 하는 회사인가?' 정도의 의문을 끌어낼 수 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그 정도 배짱은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자신을 가져라. 충분히 훌륭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믿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디자인 문제는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길이 열리기도 한다. 나는 TED+SUB을 개발하면서 트위터를 통해 두 분의 디자이너를 알게 되었고, 그들은 흔쾌히 다음 업데이트 때 디자인을 도와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었다. (그리고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 한 분의 개발자가 동참하기로 했다) 알고보면 주변에는 프로그래밍은 못하지만 디자인 실력은 매우 뛰어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싶어하는 디자인 능력자 분들이 꽤 있다. 그들과 함께 하라.

개인 개발자의 특성상 혼자 일하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여럿이 모여 함께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게 내 생각이다. 서로 다른 전문성이 (설사 같은 분야라고 해도) 힘을 합하면 혼자일 때보다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이 과정은 혼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매우 값진 경험과 지식을 쌓게 해 줄 것이다.

유료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경우는 어떠한가? 이 때는 수익 배분을 약속하여 소규모 팀을 꾸리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이러한 팀은 외인구단과도 같다. 하나의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단기적 팀 결성. 이는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서는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유연함을 갖는다. 

주의할 점은 어플리케이션의 대상 사용자를 국내로 한정하지 말 것! 시작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하자. 한국 앱스토어 계정과 미국 앱스토어 계정의 수는 그 차이가 '이 정도야?' 싶을 정도로 크다. 재미삼아 한 번 다운로드해 볼까? 하는 사람의 수도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는 이야기다. 어차피 시장에 내 놓을 거면 해외 시장을 두드리자. 앱스토어를 통해 어플리케이션을 배포하면 일부러 국가 제한을 걸지 않는 한 전세계 앱스토어를 통해 어플리케이션이 판매된다. 그러니 어플리케이션에 들어가는 문장,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하는 문장들은 모두 영어로 쓰자. 영어에 자신없어서 그렇게 못하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 같은데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몇 개의 단어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의미를 전달할 수 있으며, 긴 문장은 번역기를 돌리거나 비슷한 문장을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활용하자. 아주 올바른 영어가 아니더라도 사용자는 그것을 비난하지 않는다. 오히려 '여기 철자가 틀렸어요-' 정도의 응원 섞인 리뷰를 달아줄 것이다.

이 때 한가지, 정말 진지하게 큰 수익을 노리는 거라면 적어도 미국 앱스토어 정도는 자세히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비추어보면 한국 앱스토어와 미국 앱스토어는 분위기가 무척이나 다르다. 어플리케이션을 대하는 태도도 상당히 다르다. 국내의 경우 디자인이 최우선이고, 해외의 경우 기능성이 최우선인 듯 하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경험을 토대로 하고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유료 어플리케이션으로 성공하지 못했다. 만든지 1년 가량 되는 아이폰용 유료 어플리케이션 하나가 지금까지 120여개 정도 팔린게 전부다. 위의 의견은 어떠한 통계 자료도 참고하지 않은 그저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임을 밝힌다)


먹고 살만큼의 가능성은 있는가?

솔직히 말하자면 앱스토어는 현재의 생업을 포기하고 달려들 만큼 훌륭하고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제공하지 않는다. 간혹 앵그리버드처럼 떼돈을 번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이건 정말 로또에 당첨된 것과도 같다. 정말 훌륭한 어플리케이션인데도 실패하는가 하면 이게 뭐야 싶은 게 성공하기도 한다. 그만큼 위험 부담이 크고 운이 많이 따라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시장을 두드리고 싶다. 안철수 교수님께서 말하시길 '도전 정신, 창업하라고!!' 앱스토어는 우리네 청춘이 세계를 상대로 뻔뻔하게 명함을 들이내밀 수 있는 가장 가깝고 쉬운 방법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마음만 먹으면 99달러를 시작으로 전세계 매장에 내가 만든 무엇인가를 전시할 수 있다. 미국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러시아, 타이완, 홍콩, 독일, 프랑스, 남아프리카 등에서 한 두개씩 팔려나가는 걸 직접 경험하면 '세계가 그리 멀지도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1. 라디오키즈 2011.01.31 15:04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다른 분들은 이미 레드오션이라고 말하시던데...
    기대를 걸고 계시는군요.^^

    • semix2 2011.01.31 15:12 ADDRESS | MODIFY/DELETE

      네. ^^ 그치만 글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생업을 포기하고 달릴 정도는 분명 아닌 것 같습니다. 위험 요소가 너-무 크니까요.

      그래도 세계를 대상으로 뭔가를 하려 할 때 가장 쉬운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미 전문 개발자들이 포진해 있고, 기업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대부분의 분야에 걸쳐 앱은 포화 상태에 있다고 해도. 해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거 저런거 다 따지고 나면 먹고 살 길 없어요. ^^;;

      하자! 아닌 것 같다! 저 또한 이래저래 햇갈리긴 합니다만 도전 그 자체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앱스토어에 어플리케이션 제출하는 일은 사실 일도 아니니까죠. 흥미만으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도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괴...굉장히 두서 없지요?;;)

  2. progsch 2011.01.31 16:09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개발하시는 분들께 힘이 되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방법들도 잘 제시되어있네요. 열심히 해야 겠네요 ^^

    • semix2 2011.01.31 19:35 ADDRESS | MODIFY/DELETE

      제 경험이 답은 아니겠지만, 저 처럼 시작하는 사람들은 한 번쯤 겪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리 대비를 한다던가, 아니면 적어도 '같은 경험을 했구나' 정도로 위안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다른 분들의 경험도 트랙백이나 댓글을 통해 연결되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3. ash84 2011.01.31 17:26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도 올린게 정말 디자인도 없는데 미국에서는 의외로 잘 다운을 받더라구요 ㅋㅋ 정말놀랐습니다.^^;; 아쉽게도 다음 앱은 한국에서만 쓸수 있는거라 아쉽지만, 그래두 미국시장은 꼭 고려해야하는것 같아요. 디자이너는 진짜 꼭 필요한 것 같아요 ㅋ 제 여자친구도 앱 스토어 이용하는데 예쁜거를 먼저 찾더라구요^^ 좋은글 읽고 갑니다^^

    퍼트려야 겠어요 이런글은 ㅋㅋ

    • semix2 2011.01.31 19:38 ADDRESS | MODIFY/DELETE

      요 근래에 앱스토어 기획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책 두 권을 가볍게 읽었는데 하나 같이 '아이콘은 완전 예쁘게 만드시오!' 라고 하더라구요. 맞는 말입니다. 저 역시 아이콘부터 보고 클릭하니까요. ^^

      미국이 확실히 사람 수가 많으니 다운로드 수가 크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번 TED+SUB의 경우엔 일본이 압도적으로 많았어요. 오히려 미국 쪽은 별로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잘 알려진 TED와 TED 공식 앱 때문에 받을 이유가 없어서였겠지요. ㅋ

  4. 도현 2011.01.31 20:58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한 번쯤은 도전해보고 싶은 곳이 앱스토어인데 아직 어플 만들 지식조차 없는 그저 꿈만 있는 청년이라 막막하네요 ㅎㅎ
    하나씩 배워나가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꼭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 semix2 2011.01.31 22:26 ADDRESS | MODIFY/DELETE

      요즘은 아이폰 앱 개발과 관련된 책이 많아서 지식은 쉽게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99달러의 등록비는 앱스토어에 앱을 등록하는 시점에 요구되니, 일단 무료로 개발자 등록을 하시고 개발킷을 먼저 내려받아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시면 좋을 거에요.

      작은 것부터 하나씩 만들어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욕심' 이 생겨서 차츰 자신이 그리는 앱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파이팅이에요!!

  5. jyhyun 2011.02.01 01:06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음. 이번 포스팅도 역시 핵심을 콕콕 찔러 주시네요.

    저는 디자이너가 프로그래머보다 더 우수한 두뇌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ㅎㅎ

    그들의 작업을 보면 와~ 할때가 많이 있죠. 허접한 제 코드를 예쁘게 감춰주는 ㅎㅎㅎ;;

    저도 semix2 님 말대로 조만간 시도를 할까 하는데 그때 도움좀 많이 요청드려도 될까요 ^^;;

    잘 봤습니다.

    • semix2 2011.02.01 11:55 ADDRESS | MODIFY/DELETE

      ^^ 저는 프로그래머도 일종의 디자이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한된 리소스 내에서 한계를 시험하는,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설계하는 등등의 작업을 통해 그들도 디자인을 하거든요. 다만 디자이너에 의한 디자인에는 조금 못 미치는 것 뿐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ㅎㅎ

      디자인이 코드를 커버해주진 않는 것 같습니다. 코드는 정말 정직하거든요. 앞으로 절대로 디자인이 코드를 커버해 줄거라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예쁘고 잘 읽히는 코드를 작성해 보세요. 그럼 분명 잘 굴러갑니다. (제가 후배에게 예쁜 코드를 짜라고 하니 막 웃더라구요. 하지만 이건 진심입니다)

      조만간 앱 하나 나오는 건가요! 정말 기대됩니다~!! 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라면 기꺼이 돕겠습니다. (코드 좀 대신 짜 주세요- 이런건 안됩니다. ㅋㅋ)

  6. florist st laurent 2011.02.01 04:54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좋은 말씀이네여. 이글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더 도전하겟어여

    • semix2 2011.02.01 11:56 ADDRESS | MODIFY/DELETE

      이 글이 그 동안 계획은 있었지만 차일피일 미루시던 분들에게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결과가 기대 이상이 되었든, 기대 이하가 되었든, 일단 질러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으니까요. ^^

  7. Kurtnkei 2011.02.01 11:38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과연 우리나라의 폐쇄적 시장 구조가 바뀔 수 있을까 싶기는 해요. 이미 바깥에서는 날고 기는 놈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말이죠. :)

    공감하는 내용이 많아서 무단히 트랙백 걸고 갔습니다... ^^;;

    • semix2 2011.02.01 11:59 ADDRESS | MODIFY/DELETE

      아이폰이 도입되기 이전에는 통신사가 모든 이득의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폐쇄적이고 개인 개발자의 시장 진출이 무척이나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앱스토어가 등장하면서 이득의 중심에 개발자가 서고 통신사는 배제되었지요.

      이미 소프트웨어 시장은 상당 수준 개방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개방된 거죠. 애플의 앱스토어가 아니더라도 이젠 안드로이드 마켓 등을 통해 SK건 KT건 LGT건 상관 없이 개발자 중심으로 시장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또는 그렇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젠 개발자 스스로 움직일 차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은 열렸으니까요. ^^

  8. 렌즈캣 2011.02.01 15:07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같은 생각입니다. 함께 할 사람을 모으고 참신하고 완성도 있는 기획이 있다면 대기업도 부럽지 않은게 앱스토어 시장이죠. 이미 많은 경쟁자가 있고 수익을 장담할 수 없다지만 애플리케이션 하나에 올인하지 않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외부의 서비스와 연계하고 수익모델을 세운다면 훌륭한 비즈니스라고 생각합니다.

    • semix2 2011.02.01 22:19 ADDRESS | MODIFY/DELETE

      요즘은 그런 생각도 들어요. 비슷한 기능을 하는 앱이 이미 있어도 그 나름의 특화된 무언가가 추가되면 사용자는 반기지 않을까-하는. 앱도 유행 같은 게 있고, 사용자마다 취향이라는 게 있으니... ^^ 그렇게 생각하면 많은 경쟁자가 있고 이미 많은 앱이 있어도 해볼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익모델...... 이게 중요한 건데 좀 어렵네요. ㅎㅎ

  9. 나는먼지 2011.02.01 15:26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좋은 자극이 됩니다. 저역시 기획만 시도중이고 --;;;;
    근데...TED+SUB는 4.1x에선 안되는기능이 있나요???

    • semix2 2011.02.01 22:23 ADDRESS | MODIFY/DELETE

      저도 기획은 많이 하는데 실제로 구현하는 건 몇 개 안되요; 물론 그 기획들이 다 쓸만한 것도 아니었지만요. ㅎㅎ 기획으로만 남아있는 것보다 구현되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답니다. 매일매일 생각을 다듬고 정리하다보면 분명 좋은 기획이 나올거라 믿습니다. ^^

      TED+SUB은 4.2에 추가된 요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가 3.x 에서 4.2로 바로 점프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 때 추가된 녀석을 쓰고 있어요. 하위 버전에 대한 호환성이 중요한 건 이해하고 있지만 아직은 하위 버전을 지원할 계획이 없습니다. 전 순정파라서요. ^^;;;;;;

  10. 밥집아저씨 2011.02.02 14:37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분명히 도전해 볼만한 공간인것 같습니다.
    조금 더 내공이 쌓인다면 말이죠^^

    • semix2 2011.02.03 14:54 ADDRESS | MODIFY/DELETE

      그럼요! 도전해 볼만한 곳입니다. 그치만 내공이 쌓이길 기다리기 보다는 도전하면서 내공을 쌓아가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

CATEG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