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의 순정

2005. 8. 11. 20:31 :: 감상/영화
이미 영화에 대한 평이 '문근영밖에 안보이더라...' 임을 알고 있었기에 심한 문근영 팬인 나로서는 작품성이고 나발이고 빌려볼 수 밖에 없었다. 발그레~ ㅋㅋ

댄서의 순정. 우리나라도 쉘 위 댄스같은 영화가 나오는구나... 싶은 생각은 이상하게도 영화를 보고 나서 들어버렸다. 정말 빌릴 때까지만해도 '문근영 봐야지' 하는 생각만 가득했지 춤이 어떻게 나오는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기에;; 배우 때문에 영화본다고 천박하게 생각하려는 당신이라면 자! 퇴장~

놀랬다. 춤 정말 잘 춘다. 진작에 춤을 추던 사람이 아니었기에 정말 놀랬다. 정말 잘 춘다. 쉘 위 댄스에 다오는 춤보다도 훨씬 멋졌다. 보는 내내 '여기 출연한 사람들은 완성된 영화보고 정말 뿌듯했겠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시나리오가 다소 빈약하고 이야기 진행이 좀 상투적이어서 그런지 문근영 파워가 없었으면 힘들었을 법한 영화. 그러나 사교 댄스를 소재로 한 국내 영화가 없다시피한 가운데 등장한 영화이니... 어찌보면 새로운 시도라면 시도였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플러스!

하지만 들리는 소문대로, 보고 느낀대로 시나리오는 많이 부족했다. 게다가 어린 신부의 문근영 이미지가 너무 풍겼달까...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런지 새롭다는 느낌은 약했다.

어린 신부에 댄서의 순정... 문근영의 케릭터가 자칫 귀여운 어린 소녀로 굳혀져버리는게 아닌가 걱정이 조금 들었지만... 왜 그렇잖은가. 문근영도 사람인데... 나이 먹는다고... (으흑;;) 나이 먹고나면 케릭터가 사라져서 소리없이 시들해지면 어쩌냐고!! 그러나... 눈물고인 그녀의 연기는 성장했다. 그렁그렁 눈물고인 그녀의 연기는 가슴 따뜻하게하는 멜로 영화의 최대 승부사가 될 거라 생각한다. 멜로에만 케릭터가 고정되버리는건 그거대로 안타깝지만. 그 분야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면 팬으로서 완츄!! 아아~ 문근영양~ 너무 이뻐요!!




..... 감상문 왜이래;;

여담) 복길이와 똘마니의 등장은 영화 내내 걸림돌. 그들이 등장하는 씬만 다 잘라냈어도 영화는 한층 나았을 법 하다.

'감상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꽃놀이, 아래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1993)  (0) 2006.02.20
뒤늦게 본 <왕의 남자>  (2) 2006.02.04
스윙걸즈 (スウィングガ-ルズ: Swing Girls, 2004)  (0) 2005.09.04
댄서의 순정  (0) 2005.08.11
극장전  (1) 2005.07.28
스팽글리쉬 (Spanglish, 2004)  (0) 2005.07.15
사마리아 (Samaria, 2004)  (0) 2004.05.28
아라한 장풍대작전  (2) 2004.05.07

CATEG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