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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 갓 건담이 출시되었을 때 무술인이 보여줄 법한 온갖 포즈를 다 취할 수 있어서 화제가 되었다. 어깨가 쭈욱 뽑혀 나오는 기믹도 있고, 고관절의 움직임이 굉장히 컸단 말이지. 하지만 나 같은 포징 똥손에게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어떤 자세를 잡아봐도 '흠- 이건 인체공학적으로 불편하군요'라는 소리를 들을 자신이 있다. 어쩜 이리 어색하지.., 그래서 내가 만든 건담은 대부분 다 차렷자세야. 설명서에 나와있는 포즈조차도 내겐 사치라고!
언제나 그랬듯, 도색은 다리 부터! 갓 건담은 발바닥 조형이 참 이쁘다. 빨간색을 투톤으로 사용했는데 색 차이가 크지 않아서 나만 알아볼 수 있다. 외장 틈으로 보이는 금색이 너무 예쁘다. 금색 좋아-



이제 회색도 10 단계로 있겠다 단계별로 여러 가지 컬러를 쓰기 시작했는데 한 단계 옆 컬러는 차이가 약해서 눈에 잘 안 띈다. 음- 엄밀히 말하면 잘 띄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 이번처럼 비슷한 컬러 사이에 강렬하게 밝은 색이 들어와 버리면 거기에 시선을 뺏겨서 주변 컬러들 간의 차이가 잘 안 느껴지더라고.., 다음부턴 주의해야겠다.

빨갛고 노랗고 파란 건담을 참 싫어하지만. 그렇다고 컬러를 막 바꾸기엔 내가 이 건담을 너무 모르고, 색에 대한 센스가 턱없이 부족하다. 대신 원색에서 조금 비껴갈 수 있도록 색을 좀 둔탁하게 바꿔봤다. 생 프라일 때보다 봐줄만 하더라.


갓 건담은 RG 등급들 중에서도 유독 작은 느낌이다. 포인트 컬러를 넣기 위해 아주 작은 곳들을 세세하게 도색할 필요가 있었는데 할 땐 힘들어도 결과가 좋으면 기분이 너무 좋다. 스커트 외장 사이로 보이는 금색 프레임은 나를 한껏 들뜨게 한다. 금색 좋다니까!


굉장히 화려한 이펙트 파츠가 동봉되어 있다. 안타깝게도 나는 기동무투전 G건담을 본 적이 없어서 이 이펙트의 정체를 모른다.., 멋지긴 한데 거추장스러워서 한 번 달아보고 뺐다. 주로 건담을 도색하지만, 막상 제대로 본 건담은 별로 없다. 그냥 이뻐서 산 거야. 그럴 수도 있지 뭐!

차렷 자세가 가장 마음이 편하다. 하지만 모든 도색작이 죄다 차렷 자세로 있으니 그게 또 보기 안 좋더라고... Ver Ka 포즈로 줄 세우면 괜찮을까 싶다가도 그 포즈도 은근히 어렵단 말이지. 인체공학 A+ 정도는 맞아야 Ver. Ka 포즈로 나란히 세울 수 있는 거야. 안 그러면 되게 오합지졸 모임 같아진다고..,

가까스로 칼 들고 있는 포즈를 취했다. 누군가가 시도한 포즈를 보고 따라한 건데 나름 봐줄 만하여서 이대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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