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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 (특히 건담) 도색과 관련해서 네이버 블로그에 도색 과정을 가볍게 적어보고 있었는데 네이버 블로그 자체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도중에 포기했다. 유튜브로 옮겼더니 영상 촬영과 편집이 너무 힘들고 중간 과정을 그때그때 담기가 힘들더라고.., 유튜브와 블로그를 병행하면 좋겠다 싶어서 이번에 블로그를 만들 때 프라모델 & 도색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예전에 작업했던 도색작들을 틈틈이 정리해야지. 그런 고로 예전 도색작 소개 1탄은 RG 하이뉴-

 

첫 도색작은 아니지만 한두 번의 작업으로 약간의 자신감이 붙은 상태에서 오버 코팅을 처음으로 시도했던 작품이다. (작품이라 하니 되게 낯간지럽고 꽁기꽁기한데 마땅한 단어가 없네) 클리어 오버코팅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른다

  1. 서페이서를 올린다
  2. 유광 검정을 올린다
  3. 메탈릭 실버를 올린다
  4. 클리어 도료를 올린다 - 색이 매우 연하게 올라간다. 이 때 한 번에 원하는 색이 나올 때까지 올리지 말고 한 겹 올리고 건조를 기다린 다음 다시 한 겹 올리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내 경우 두 번 올렸다
  5. 데칼을 붙인다
  6. 유광 마감재를 올린다

이번 작업은 위의 과정을 그대로 따랐는 게 결과적으로 보면 5번에서 문제가 생겼다. 데칼이 하도의 클리어 레드에 이염되어서 빨갛게 변하더라고.., 사용한 도료가 문제인 건지 절차가 문제인 건지 확실하진 않은데 다음부터 이런 문제를 겪지 않으려면 마감재 한 번 올린 다음 데칼 붙이고 다시 마감재를 올리는 게 좋을 것 같다. 다만 이렇게 작업하면 도막이 엄청나게 두꺼워질 거라 살짝 고민되네-

 

내 경우 도색은 항상 다리부터 한다. 프레임 또는 소체 전체를 한 번에 작업하지 않고 다리 먼저 끝내고, 팔 끝내고, 몸통 끝내고- 하는 식으로 작업한다. 아무래도 애도 있고 직장 생활도 있다보니 한 번에 낼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한 번 도색할 때 스펀지 두 판 정도가 한계라서 부위별로 작업하는 게 더 낫더라고.., 

 

그래서 우선 다리!

내가 작업했지만 결과를 보고 엄청나게 감탄했다

 

 

 

대부분의 건담 프라모델은 디테일을 다리에 몰빵한다. 따라서 다리를 끝내면 나머지는 속전속결! 몸통과 팔, 허리, 머리 등은 가벼운 마음으로 빠르게 진행했다.

 

 

 

 

 

다만 문제는 무장.., 나는 무장이 너무 귀찮다. 하지만 하이뉴는 백팩의 화려함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건더 뛸 수 없었다. 귀찮고 하기 싫어도 해야지. 백팩에 핀판넬 덕지덕지 꽂혀 있어야 그래야 하이뉴 아니겠는가-

 

 

 

 

그리하여 완성! 하이뉴 볼륨감 정말 좋구나- 이전까지의 RG는 어드밴스드 MS 조인트 때문에 관절이 영 별로였는데 이 녀석은 그게 없다. 모든 관절이 튼튼하고 조립도 너무 재밌었다. 다만 이사하느라 1년간 방치했다가 꺼냈더니 왜 때문인지 모든 관절이 흐물거리는.., 진짜 왜지?! 여하튼 완성해놓고 보니 정말 멋지다.